담양군은 환경부에서 발표한 '2020년도 2차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담양읍 일원이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침수 피해정도와 시급성 및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담양읍 일원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도심지 하수관로의 용량이 적어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하수관로 정비와 펌프장 설치를 통해 하수의 흐름 능력을 증대하는 도시침수대응 사업이다.
군은 지난 8월 시간 최대 64mm의 기록적인 강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담양읍 일원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환경부에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지 실사와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은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총 사업비 297억여 원(국비 70%)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중점관리지역의 하수관로를 정비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정비 4.51㎞, 빗물펌프장 신설 등 하수도 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하여 침수원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와 같이 이상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의 도시침수대응사업을 통해 침수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