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리랑이라 불리는 옌안송, 중국 인민군 공식 군가 ‘팔로군 행진곡’, 오페라 ‘망부운’ 등 360여곡의 작품을 남긴 항일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첫 장편영화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21년 상반기 개봉할 계획이다.
정율성 선생의 이야기는 중국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또한 중국의 건국 영웅 100인에 선정되어 많은 다큐멘타리가 쏟아지지만 정율성이 그토록 돌아오고 싶어했던 조국은 그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1936년, 중국 남경 대학살 사건으로 중국공산당과 조선독립군의 항일의지는 더욱 불타오르고, 일본을 등에 업은 중국 국민당은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을 강하게 압박한다.
당시 정율성과 많은 독립투사들은 항일투쟁 방법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일부는 국민당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였고 일부는 공산당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였다.
정율성은 모택동이 이끄는 중국 혁명에 동참하였고, 아나키스트 김산과 많은 동지들은 중국 혁명이 성공이 조선 혁명의 성공으로, 조국 해방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으며 항일 전선에서 싸웠다.
?하지만 일제에는 해방되었지만 남북으로 갈라진 조국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화 <경계인>은 불꽃 같은 삶을 산 정율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천재 음악가 정율성역은 뮤지컬 스타 정동화가 열연하였으며, 아나키스트 김산역은 오만석, 그리고 허성태, 홍경인, 이세나와 중국 배우들이 열연하였다.
각본과 감독은 베트남 전쟁을 겪은 이민가족을 소재한 호주영화 ‘포 겟미 낫’과 자살 직전 인간들의 군상을 그린 ‘파스트 디 아워’를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맡았으며, ㈜나인테일즈 코리아(대표 박영민)와 ㈜피플스퀘어 엔터테인먼트(대표 김희정)가 공동 제작하였다.